2008. 11. 24. 23:09

Bob Dylan: Tangled Up In Blue / Idiot Wind

 


오늘 아침 출근길의 흐린 하늘 (나의 황홀헌 언어적 감각을 총동원해 표현
허자믄 조낸 잿빛 하늘) 이었다규. 짙은 구름들 사이로 해가 슬짝 보이고
바람은 쓸쓸허고 암턴 짧은 순간이었지만 스산헌 기운이 온몸을 훌러덩
휘어 감았었다규. 11월은 참 쓸쓸헌 달인것 같다규. 아마 공휴일이 하나도
읍어서 그런가보다규. 이런 쓸쓸헌 시간엔 따악 제격인 알밤이 있다규.
Bob Dylan 의 Blood On The Tracks 알밤. 내 나이 스물네살때 이 알밤
처음 듣고 느낀점은...좃도 읍썼다규. 난 당시 여전히 Black Sabbath 초기
음반 숭배자였었다규.

Bob Dylan 의 Blood On The Tracks 는 1974년 가을 뉴욕에서 녹음되어
이듬해인 1975년 발매가 예정 되었으나 앨범 발매 직전에 Bob 이 맘을 바꿔서
앨범 수록곡 10 트랙중 5 트랙을 다시 녹음하게 되었다규. 1974년 겨울
Bob 은 고향인 미네소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동생인 David 에게 녹음된
acetate 반을 들려주었고 2%가 부족함을 토로했다규. 동생은 단박에 던진말은
"이걸로는 앨범 팔아묵기가 힘들겄다규" 그렇다규. David 은 비록 미네소타
에서만 한정되었지만 나름 지역에선 잘나가는 푸로듀샤였던것이었다규.
그리허야 전격적으루 절반의 트랙이 다시 녹음되았고 그것들중 이 알밤의
수빠 힛쏭들인 두곡-Tangled Up In Blue 와 Idiot Wind 를 두곳의 녹음을
비교해서 들어보시라규. 뉴욕 녹음-미네소타 녹음 이런순서라규.

미네소타 녹음에서는 20대의 젊은 청년 Kevin Odegard 아자씨가 기타를
쳐주신다규. 이제 그 냥반 데뷔 알밤 국내 발매꺼정 3주정도 남은것 같다규.
요잠 라이너 노트 준비허시느랴 당시 세션했던 친구들 만나가믄서
기억의 태엽을 열심히 되감고 계신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지만 당시 미네소타 세션에 참여했던 무지숑들은 알밤 뒤면 크레딧에
소개가 아니되았다규. 이유는 이미 알밤 카바를 이미 만들어 뒀기에
무지숑 크레딧은 뉴욕 세션 참가자들 Eric Weissberg & Deliverance
외 3명만 명시되었고 그후 발매되는 재발반들에도 마찬가지로 미네소타
무지숑들은 크레딧상 언급이 읍다규. 그들 모두 조낸 아수워헌다규.
참고로 당시 두 곳 세션에 참여헌 무지숑들 전 명단이라규.

Bob Dylan – Vocals, Guitars, Harmonica, Organ, Mandolin
Bill Peterson – Bass
Eric Weissberg – Banjo, Guitar (NYC Sessions)
Tony Brown – Bass (NYC Sessions)
Charles Brown, III – Guitar (NYC Sessions)
Bill Berg – Drums
Buddy Cage – Steel guitar
Barry Kornfeld – Guitar (NYC Sessions)
Richard Crooks – Drums (NYC Sessions)
Billy Preston - Organ, Keyboards
Paul Griffin – Organ, Keyboards
Gregg Inhofer – Keyboards
Thomas McFaul – Keyboards (NYC Sessions)
Chris Weber – Guitar, 12 String Guitar
Kevin Odegard – Guitar
Phil Ramone – Engineer
Pete Hamill – Liner Notes
Ron Coro – Art Direction